남향·북향의 가장 큰 수납 방식 차이, ‘빛’과 ‘습도’에서 온다원룸을 선택할 때 많은 사람들이 ‘남향이냐, 북향이냐’를 기준으로 삼는다. 그만큼 실내 채광과 분위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남향은 하루 내내 햇빛이 잘 들어 실내가 밝고 습도가 낮은 반면, 북향은 간접광이 중심이 되어 조금 더 어둡고 습기가 쉽게 차는 구조를 가진다.이러한 조건 차이는 단순한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수납 방식에서도 전략을 달리해야 하는 이유가 된다.필자도 과거에 남향 오피스텔에서 살다가 북향 반지하로 이사하면서, 동일한 수납 구조를 그대로 사용했다가 곰팡이, 옷 눅눅함, 시각적 불편함을 겪은 바 있다.결국 향에 따라 수납의 위치, 용품 선택, 재질까지 맞춰야 공간 효율과 유지 편의성이 극대화된다는 점을 체감하게 되었다..